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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의 일상

100824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홍광호,최현주,손준호)

오랜만이라고 하기에는 일요일 윤최손 낮공도 보고와서 이틀만에 또 샤롯데
오페라의 유령이 끝나기전에 홍최가 보고싶어서 할인이 떠서 예매하고 고고씽~

홍팬텀은 예전에 홍김을 한번 본적이 있었는데 여러평들을 볼때
홍최가 진리라는 소리를 많이 들어서
그래 한번쯤은 홍최를 보자 이런생각에 보러 갔다왔음

이날의 캐스팅은 홍팬텀 내가 좋아 하는 최크리 그리고 맹한 손라울..윤이나 칼롯 ㅎㅎ

공연은 전체적으로 좋았다
홍팬텀은 노래는 정말 잘하고 좋다 딕션도 좋아 또박또박 잘들리고
근데 뭐랄까 김소현과 연기했을때는 느끼지 못했던 어린 팬텀의 이미지가 확느껴지는것은 뭐지...
양팬텀과 윤팬텀은 파이널에서 가련하고 슬픈느낌이 정말 강했다

근데 홍팬텀에게서는 그런느낌보다는 뭔가 설명할수 없는 그런느낌..암튼 나에게 슬픈느낌을 주지못한 어린팬텀
손라울은 머랄까 뭔가 이미지가 맹하다고나 할까 최크리가 라울을 선택한것은 동네돈많은집 아는동생이라
손라울은 돈은 많은데 애가 다른애들한테 괴롭힘 당하고 혼자노는게 불쌍한 아는동생이라 보살펴줘야겠는다는
모성본능에 보호해주고자 데리고있는느낌이라고나 할까...

결론적으로 이날의 오페라의 유령은 어리광많은 애기홍팬텀이랑 모성본능강한 최크리는 서로 사랑하고 사귀는 사이인데
어느날 돈은 많은데 맹하고 불쌍한 라울이 딱해서 최크리가 돌바줘야할것같은 느낌에 최크리가 그앤불쌍하니까
너는 나없이도 괜찮지 나 손라울에게 갈께 하고 팬텀에게 이별을 통보해서
홍팬텀이 화나서 왜그러냐고 난리치다가
결국 그래 난 널 사랑하니까 보내줄께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눈물을 흘리면 보내준 느낌
최크리도 홍팬텀을 너무 사랑하지만 자기가 없으면 아무것도 못할것같은 불쌍한 라울챙겨서 떠난느낌...

결국 나이어린두남자가 성숙하고 모성본능이 강한 최크리를 두고 싸운내용이라고나 할까...
홍팬텀은 최크리는 원래 나를 사랑해 이런느낌이 강하다 음 그래서 감동을 느끼지 못했나보다....

내가 제일좋아하는 윤팬텀이나 양팬텀에게 느껴지던 처절함이 좀 덜한느낌...

그래도 최크리언니의 소름돋는 노래를 들어서 행복 ㅎㅎ
토요일날 윤팬텀 자체막공을 보러 고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