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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의 일상

100907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윤최막공(윤영석,최현주,정상윤)

전주까지 계속 갈까말까 고민하면서도 계속 예매사이트 들어가기를 반복
b구역2열사이드 하나 자리가 났길래 올타구나 예매해버렸음

퇴근하고 잠실까지 가는데 무리가 있기는 하지만 윤최의 막공을 안볼수가 없었다 ㅠ
게다가 윤팬텀님의 막공인 금요일날 갈수가 없기때문에 마음에 더 조급해서 그냥 질러버렸다 ㅎㅎ
윤최정에 윤이나 칼롯이라니 좋은조합이다
그로나 미남배우 앙드레 서영주배우님이 안나온다 ㅠ 명성황후 공연이랑 겹쳐서 안나오시는구나....
처음으로 언더배우님으로 보았는데 노래야 앙상블까지 모두 성악하시는분들로 뽑아놓은지라 노래는 잘하시지만
미남배우 앙드레의 특유의 귀염이 없다 ㅠㅠㅠ 서영주배우님은 키가 커서 뭔가 우아하시고 좋은데..
역시 난 어쩔수 없는 얼굴빠인가......

이제 마지막공연으로 치닫아서 그런지 배우님들 노래나 연기가 연기가 아닌거다
그냥 크리스틴과 팬텀이고 라울인거다 ㅠ 머이런 분들이 다있지

노래부를때마다 가슴에서 울컥 울컥해지고 이제 마지막이라는 아련함이 들었다.
그래도 울지않으려 최대한 냉정해지려고 했다
그러다 머 딱히 그러지 않아도 옆에오신 모녀관객분께서 관크를 열심히 해주셔서 흐름이 깨져 감정이입을 자꾸 흐트려 놓아서
눈물이 나올려하면 쏙들어가버렸다
덕분에 무미건조한뇨자가 되었음 ㅋ_ㅋ

윤팬텀님은 늘그렇듯 파이널에서 더더욱 진가가 발휘된다
라울이 왔을때 비꼬는 말투나 분노 증오 간절함 모든 감정이 뒤섞여있다
파이널에서 이모든감정이 뒤섞어 연기하는것 윤팬텀님이 제일인것 같다
두분팬텀분들도 좋지만 유독 나의 취향은 윤팬텀님인듯하다 ㅎㅎ

이날따라 돈주앙에서도 윤팬텀이 이제껏들었던 것중에 최고
머 내가 본거라고는 몇번되지도 않지만..그래도 윤팬텀님 6번본것중에 이날이 최고로 좋았음 ㅎㅎ

이제 윤최를 못본다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대구까지 가기에는 너무 멀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제 토요일 양최막공만이 기다리고 있구나 에휴
막공에서 배우님들 모두 웃어줫으면 좋겠지만 아쉬움과 마지막이라는 허탈감에 우시는분이 더많을것도 같고...

이제 오페라의 유령도 굿바이구나...